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내년 말 1억5600만원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11 10:04 수정 2023-07-11 11:08

"해시율 상승에 비트코인 올해 말, 6491만원 기록"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에 내년 말, 1억5600만원"

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내년 말 1억5600만원 도달"
글로벌 금융기관 스탠다드 차타드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밝혔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1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5만달러(한화 약 6491만원), 내년 말 약 12만달러(한화 약 1억56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탠다드 차타드가 올해 말 비트코인의 낙관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해시율 상승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비트코인 해시율 증가가 채굴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만큼 올해 말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스탠다드 차타드는 2024년 4월 예고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지적, 반감기 후인 그 해 연말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을 예측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작업증명(PoW) 채택 암호화폐에서 4년 마다 한 번 존재하는 이벤트로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내년 중반 채굴자 보상이 비트코인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것이다"며 "이로 인해 수요량 대비 턱없이 낮은 공급량은 가격에 큰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2024년 말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도달은 '크립토 윈터'의 종말을 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