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디튼, "XRP, 증권 아냐" 서술한 SEC 이메일 발견…"결정적 증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5-22 09:50 수정 2023-05-22 12:28

SEC 2018년 이메일 "XRP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 아니다" 서술
존 디튼 "리플 측 변호인들이 놓쳤던 중대 자료…소송 결정 짓는다"

출처=존 디튼 트위터 갈무리
출처=존 디튼 트위터 갈무리
존 디튼 변호사가 과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인이 리플(XRP)의 증권 여부를 부인했던 문서를 제시,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존 디튼은 SEC와의 소송에서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변호사로 리플 소송에 관한 주요 정보를 자신의 트위터에 포스팅, 이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2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8년 SEC 소속 변호인이 증권 판별 여부를 가리는 '하위 테스트'에 따라 리플을 평가한 뒤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고 서술한 이메일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SEC의 소속 변호인은 합리적 이유를 통해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밝혔다"며 "약식 판결 자료 제출 과정에 결정적인 증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이토록 완벽한 증거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 번 페이지를 읽었지만 나 역시 놓치고 있던 결정적 증거였다"고 덧붙였다.

존 디튼 변호사가 제시한 증거 자료는 '소명자료(Exhibit) 220'이다. 해당 이메일에서 SEC 소속 변호인은 "연방 증권법에 따라 리플은 증권이 아니다"고 서술했다.

그는 이어지는 트윗 포스팅을 통해 "소명자료 220은 SEC가 리플이 하위 테스트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는다는 합리적 증거에 따라 리플이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다"며 "이는 (소송에) 결정적이다(Huge)"고 강조했다.

SEC 변호인이 리플의 증권성을 부인한 서면 문서는 현재 리플 커뮤니티에서 큰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 현재 약식판결로 넘어간 SEC와 리플의 소송에서 해당 자료가 결정적 증거가 될 것이라는 평가에서다.

리플은 22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619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