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이더리움-아발란체 간 USDC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도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28 10:16 수정 2023-04-28 10:16

'소각 및 발행' 방식으로 위험↓·효율성 ↑
CCTP 통해 운용성 지원…유동성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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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새로운 크로스 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 출시를 발표했다.

서클은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아발란체(Avalanche) 간 USDC 직접 전송을 지원하는 메인넷 프로토콜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는 USDC 보유자가 이더리움과 아발란체 사이에서 코인을 전송하려면 서클의 파트너사에 코인을 예치하거나 제 3자 브릿지를 이용해야 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CCTP는 기존 브릿지와 달리, 컨트랙트에 전송된 토큰을 락업하는 방식이 아닌 한 블록체인에서 다른 블록체인으로 전송될 시 '소각 및 발행'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서클 측은 "기존 접근 방식의 복잡성과 위험을 줄이고 점차 증가하는 다중체인 환경에서 USDC와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클은 CCTP를 통해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의 유동성과 자본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웹 3.0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아오 레지나토 서클 제품 부사장은 "CCTP를 통해 사용자는 자산이 어떤 블록체인에 있는지 고려할 필요 없이 자산 이동을 단순화할 수 있다"며 "웹 3.0 생태계에서 자유로운 운용성을 제공해 디파이의 유동성과 자본 비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셀러, 하이퍼레인, 레이어제로, 메타마스크 웜홀 등 다수의 멀티 체인 앱과 월렛 서비스 등은 이미 메인넷에서 CCTP를 실행 중이다. 서클은 올해 하반기 CCTP를 추가 체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