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150달러 돌파 실패시 2만7600달러 지지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단기적인 비트코인(BTC)의 하락 가능성을 지적하는 한편 상승장의 불씨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독보적인 온체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분석가 '@Ali'가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을 3만215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주 11일 비트코인은 많은 분석가들이 '주요 저항선'으로 지목하던 3만달러를 돌파, 상승장 희망의 싹을 틔웠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일주일째 3만달러를 횡보,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더리움(ETH)의 강세와 타 알트코인들의 강세를 그저 목격하고 있다.
큰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이 다소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 유명 분석가 @Ali는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 3만2150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할 시 일시적으로 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3만2150달러는 약 77만개의 월렛이 약 36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거대 '매수벽'이 존재한다"며 해당 저항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을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저항선 돌파에 실패해 하락할 시 그가 다음 지지선으로 지목한 지점은 2만7600달러다.
그는 2만7600달러가 비트코인의 상승장 지속을 결정할 수 있는 중대한 지점으로 이 지점이 무너질 시 비트코인의 상승장은 그저 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2만9330달러에 약 70만개의 월렛이 39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강력한 지지선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2만7600달러 지지선은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그는 지난 주 온체인 상에서 특정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이윤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를 제시, 비트코인이 폭발적인 상승장을 만날 수 있다는 분석을 밝히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