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2만2천 달러 후퇴…암호화폐 신중론 '빼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25 17:30 수정 2023-01-25 17:30

랠리 이어가던 비트코인 주춤
암호화폐 시장 불신 남아있어
투자자들, 아직은 신중한 접근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연 초 쉼없이 상승했던 코인 시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돌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조절론 강세를 원동력 삼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코인 시장은 잠시 주춤한 뒤 횡보세를 이어갔다.

2만3000달러 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BTC)을 필두로 10% 넘는 폭등을 보였던 알트코인은 일부 조정에 돌입했다. 반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과 오는 31일 시작되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중론이 싹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 2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837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4.63%를 보였다.

지난 주말 2만3000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다시 2만2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랠리에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투자자들의 접근이 조심스럽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많은 분석가들은 14개월간 이어진 약세장과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을 흔들어 놓은 연이은 사건 이후 이같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투자회사인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이 "약세장 랠리이거나 가격 움직임을 정당화하는데 충분한 경제적 활동을 촉발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이크로 레벨에서는 대부분의 개별 어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이 사용자 및 활동 측면에서 여전히 최저 수준에 가깝다"며 "시장은 지난해 데드존과 지난 2021년 호황장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피르마체인(FCT2)이 약 22% 상승을 보였다.

피르마체인(FCT2)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위변조 문제를 해결, 비용 절감 및 전자계약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데이터 저장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을 이용해 지식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에 있어 계약당사자의 인증 및 계약서의 위변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피르마체인 토큰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으로 지난 2019년 5월달 싱가포르 기반 피르마체인 법인에서 피르마체인 플랫폼의 디앱(DApp) 서비스 이용료로 사용되기 위해 발행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1포인트로, '중립(Neutral)'단계에 들어섰다. 중립 단계(40~59)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으로 분석된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