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산타 랠리' 실패에 지루한 횡보…"반전 동력 없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26 17:31 수정 2022-12-26 17:31

긴축 공포와 FTX 파산 여파는 여전히 상존
파산 위기 몰렸던 코어사이언티픽 '기사회생'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암호화폐 시장이 '산타 랠리'에 실패, 실망감에 거래량이 줄며 횡보 흐름을 지속했다. 긴축 공포와 FTX 파산 여파가 여전히 상존하며 줄어든 거래량 속 가격 상승 반전은 힘들어 보인다.

이 가운데 파산을 신청했던 세계 최대 암호화폐의 기적 같은 회생이 호재로 떠올랐다. 코어사이언티픽이 기사회생했다. 채권단이 자금 지원 대가로 채굴기 지분 97%를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코어사이언티픽 채권단은 회생 금융을 통해 최대 7500만달러를 제공하면서 해당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 한센 채권단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코어사이언티픽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아 구조조정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 26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166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2.08%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열흘째 1만7000달러 아래에서 지루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헤지펀드계의 전설적인 가치투자자로 알려진 빌 밀러(Bill Miller)는 "암호화폐를 여전히 디지털 금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FTX 붕괴 이후 현재 1만7000달러를 밑도는 가격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면 암호화폐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투자는 (투기적인) 벤처 투자와 유사하다"며 "실패 가능성이 높아 순자산의 1% 이상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리플렉시비티 설립자 윌리엄 클레멘테는 지난 25일 트위터에 2017년 이후 비트코인 변동성 그래프를 게시하며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최고치)와 비교해 75% 감소했지만, 이는 2017년 최고치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암호화폐 시장 펀더멘털이 강화됐음을 지적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아더(ARDR)가 약 4% 상승을 보였다.

아더(ARDR)는 젤루리다 재단이 기존의 엔엑스티(NXT)를 개량하여 만든 오픈소스 멀티체인 BaaS(Blockchain as a Service)플랫폼이며 NXT2.0이라고도 한다.

화폐 단위는 ARDR 토큰이며 아더 네트워크의 메인 체인 토큰으로 새로운 블록생성과 네트워크 합의를 위한 거버넌스 및 거래 수수료 지불의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Fear)'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