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암호화폐 지갑 만든다…상표 등록 완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2 10:40 수정 2022-11-22 10:43

BTC 부정적 의견 밝히면서 기술 개발은 적극

사진=마이크 콘두디스 미국 변리사 트위터
사진=마이크 콘두디스 미국 변리사 트위터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이 암호화폐 월렛 상표 등록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 변리사 마이크 콘두디스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JP모건 월렛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 상표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특허청 기록에 따르면 해당 상표는 지난 2020년 7월 24일 신청했으나 2년여만에 승인을 받게됐다.

JP모건 월렛은 암호화폐 송금·교환·결제 서비스 외에도 신용카드, 전자 외환 결제 처리 등 JP모건이 제공하는 다양한 핀테크 기술들을 월렛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다이먼의 부정적인 발언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JP모건의 행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이먼이 부정적인 멘트를 남긴 후 암호화폐와 관련한 우호적인 행태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미국 하원금융서비스위원회 개최 청문회에 참여한 다이먼 CEO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추후 JP 모건의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나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이다"는 답변을 밝혔다.

반면 그는 지난 4월 연례 주주 서한에서 "디파이와 블록체인은 이제 규제 여부에 관계없이 자산을 배포할 수 있는 실질적이며 새로운 기술"이라며 "JP모건은 '최전선'에 있다"는 멘트를 남기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11월, JP 모건은 일본 SBI 홀딩스, 싱가포르 DBS 은행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디파이를 활용한 국경 간 거래 성공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