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폴리곤 플랫폼서 국경간 거래 성공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03 15:51 수정 2022-11-03 15:51

글로벌 금융기관 3곳, 디파이 활용 실시간 국채 거래 성공
폴리곤 네트워크·에이브 프로토콜 활용, 신원인증 후 거래

사진=JP모건 오닉스(Onyx) 사업부 블록체인 론칭 책임자 타이론 로반 트위터
사진=JP모건 오닉스(Onyx) 사업부 블록체인 론칭 책임자 타이론 로반 트위터
미국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이 퍼블릭 '디파이(블록체인 탈중앙금융)'를 활용한 사상 첫 국경 간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JP모건 오닉스(Onyx) 사업부의 블록체인 론칭 책임자인 타이론 로반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JP모건이 디파이 기술을 활용해 신원증명을 거쳐 실시간 토큰화 예금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업체는 미국의 JP모건, 일본 SBI 홀딩스, 싱가포르 DBS 은행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금융기관이다. 해당 금융기관들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사가 보유한 자국 국채들을 디파이 유동성 풀인 '에이브(AAVE) 프로토콜'에 넣은 뒤 거래했다. 거래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온체인 신원인증을 통해 에이브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실험에 참여했다.

이번 실험에서 각 금융기관들은 에이브 프로토콜에 예치한 일본 엔화, 싱가포르 달러 예금을 단시간 내 상호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로반은 "이번 실험을 통해 철저한 'KYC(고객알기제도)'를 경험했으며 디파이를 활용한 금융거래에서 자금세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회사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월렛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