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글로벌, 자문 위원 저스틴 선 임명…후오비 토큰 28%↑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0-11 10:49 수정 2022-10-11 10:54

자문위원회, '이슈 메이커' 저스틴 선 영입
'후광 효과'에 HT, 하루 새 28%↑ '급증세'
콜린 우 "저스틴 선, 후오비 대규모 투자 주도"
시장 "저스틴 선·FTX, 후오비 부활에 참여"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 Getty Images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 / Getty Images
저스틴 선의 합류에 후오비 토큰(HT)이 큰 급등을 보였다.

후오비 글로벌이 자문 위원회로 저스틴 선을 포함한 다수의 유명인사들을 영입하며 '후광 효과'로 후오비 토큰이 11일 약 28%의 급등세를 보였다.

후오비 글로벌 자문 위원회는 후오비 글로벌의 홍보, 리스크 관리, 브랜딩 등의 업무를 수행해 거래소의 글로벌 점유율 확장을 목적으로 설립된 그룹이다. 후오비 글로벌은 10일 자문 위원회로 바이유 캐피털의 두준, 테드 첸, 발키리 그룹 공동 설립자 레아 왈드,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을 영입한 소식을 발표했다.

저스틴 선은 왕성환 활동력과 자본력을 선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이슈 메이커'이다. 저스틴 선의 자문 위원회 합류 소식과 저스틴 선이 발표한 새로운 전략 계획이 발표되며 후오비 토큰은 하루 새 급증새를 보였다. 10일 코인마켓캡 기준 4.1 달러로 평가되던 후오비 토큰은 뉴스 발표와 함께 약 28%의 급등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후오비 토큰은 5.36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저스틴 선이 FTX로 부터 투자금을 얻어 후오비 글로벌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기도 했다. 유명 저널리스트 콜린 우는 저스틴 선과 FTX의 샘 뱅크먼이 후오비에 투자를 진행, 후오비의 홍콩 어바웃 캐피털 인수 과정 배후에 저스틴 선과 샘 뱅크먼이 있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콜린 우의 뉴스에 저스틴 선을 포함해 FTX 등 시장의 '빅 네임'이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뉴스가 후오비 토큰의 가격 급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또한 제기되고 있다.

저스틴 선은 해당 뉴스에 대해 "자문 위원회에 합류했을 뿐이다"고 답한 상태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