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BTC 1만9천 무너져…탈환 위해 안간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9-22 17:13 수정 2022-09-22 17:13

美 연준 금리인상 발표 후 하락
오후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 성공
XRP, 승소 기대감에 '파죽지세' 상승

[코인 시황]BTC 1만9천 무너져…탈환 위해 안간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0.75%p 금리 인상을 발표하며 코인이 잠시 하락하는 듯 했지만, 오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인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투자자들이 도리어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린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와 함께 3%의 하락률을 보이던 비트코인(BTC)과 함께 각각 6%의 하락을 보이던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오후들어 급격한 거래량 상승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탭'에 도리어 시장이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플랜 B를 비롯한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다"라는 멘트를 남긴 것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 2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711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1.07%를 보였다.

지난해 놀라운 예측으로 시장의 큰 놀라움을 선사했던 익명의 분석가 플랜 B가 다시 등장해 비트코인 구매를 권고했다. 그는 "나는 2015년, 2018년 하락장에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나의 세번째 투자는 지금이다"며 "2만 달러 아래에서 구매 중이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전반적인 관점은 여전히 밝지 못하다. 시장 조사기관 페어리드스트래터지는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은 1만3900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을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 지지선을 회복한다면 약세장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리플(XRP)이 약 7.5% 상승을 보이는 것을 필두로 오후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정황들이 드러나며 리플의 승소 기대감에 리플이 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반등 성공에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이 약 3%이상의 반등에 성공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2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