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美 연준 금리인상과 '셀시우스' 우려에…BTC 2년 만에 2만 달러선 터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15 17:03 수정 2022-06-15 17:03
美 연준의 75bp 금리인상 예측과 '셀시우스 사태'
투자자 신뢰 붕괴와 함께 시장 내 거대한 공포 형성
BTC 2년만에 2만 달러선 터치, 52주 만에 최저치 기록
또한 '셀시우스' 사태로 인해 시작된 투자자들의 신뢰 붕괴로 이어진 매도세에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대다수의 암호화폐는 큰 하락을 보였다. 암호화폐의 급작스런 가격하락이 큰 가격 청산을 불러일으키며 시작은 더욱 크게 휘청였다.
플랫폼 자체에 대한 신뢰 붕괴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대다수의 디파이 플랫폼이 붕괴될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했다. 신뢰 붕괴로 시작된 공포는 이더리움 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들에게도 무섭게 전염되어 USDD에 대한 무서운 매도세로 오랜 시간 가격 방어에 성공해온 트론(TRX) 역시 무서운 기세로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 1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767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5.58%를 보였다. DC 포레케스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만 하루 약 12억 달러(한화 1조 5492억원)에 달하는 청산이 이어졌다. 이 청산에 비트코인은 2020년 이후 최저치의 가격인 2만 816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주간 약 30% 하락한 수치이다.
2만 1000달러선을 터치하며 '비트코이니스트'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한 '마진콜' 우려가 제기되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 우려에 대해 "충분한 자산금을 확보했기에 '마진콜'은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일축했다.
대형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아서 헤이즈는 현재 OTC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매도세 역시 엄청나다는 지적과 함께 비트코인이 지켜야할 '마지노선'을 2만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해당 가격이 무너질 경우 장기 홀더들까지 매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엄청난 물량을 쏟아낼 것이고, 이는 패닉 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카이버네트워크(KNC)가 전일 대비 약 4%, 리퍼리움(RFR)이 약 2%의 상승을 보일 뿐 대다수의 알트코인들은 시장을 감도는 큰 공포에 맥없이 무너져내렸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7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