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FOMC '빅스텝' 앞두고 '휘청'…BTC 4994만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02 17:22 수정 2022-05-02 17:22

美 기준금리 곧 결정…의미있는 반등세 없어
'특별한 촉매제' 부족…당분간 횡보·하락 예상

[코인 시황]FOMC '빅스텝' 앞두고 '휘청'…BTC 4994만원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존 금리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이 예고되며 코인시장은 주말내내 속절없이 무너졌다. 2일 오후 몇몇 알트코인들의 호재와 함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며 잠시 상승하기도 했지만 의미있는 반등세는 연출하지 못했다.

비트불캐피탈의 펀드매니저 조 디파스칼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시장 강세를 위한 촉매제가 없으며 횡보하거나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주식은 약세를 보였고 미국 달러 지수는 상승하는 등 모든 조건이 하락을 가르키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 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4994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2.71%를 보였다. 3~4일로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가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 스탭' 예고가 주말부터 비트코인의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투자의 대가'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렌 버핏 회장이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비트코인은 어떤 것도 부가적으로 생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에 25달러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롱을 쏟아낸 것 또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메타디움(META)이 12%, 제로엑스(ZRX)와 메탈(MTL)이약 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타디움은 개인 고객이 자신의 정보 소유 및 관리 권한을 주도하도록 지원하는 분산신원증명(DID) 퍼블릭 체인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8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이 필요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