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인정하며 NFT 판매 예고
BTC 등 암호화폐 수용 계획은 부정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 응한 아마존의 앤디 제시(Andy Jassy) CEO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며 NFT(대체불가토큰)은 도약하기 시작했다"는 의견을 밝히며 "아마존이 추후 NFT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수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11월 애플의 팀 쿡(Tim Cook)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며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아마존과 비트코인이 연관된 다수의 루머들이 본격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여름 부터다. 작년 7월, 아마존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 공고를 올린 데 이어 11월 클라우드 사업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암호화폐 전문가를 채용 소식을 전했다. 이어 12월에는 영국 일간지 씨티 AM(City AM)가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보도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한편, 제시 CEO는 "NFT는 디지털 음악과 책 판매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기업에게는 이상적인 루트다"고 답했다. 2021년 5월,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eBay)'는 NFT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앤디 제시 CEO는 지난 해 7월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가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부터 아마존 CEO 직을 수행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