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美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돌아오지 않는 크립토 투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24 17:37 수정 2022-11-24 17:45

美증시 상승에도 FTX 사태에
신뢰상실한 크립토, 하락 지속
"암호화폐 전망, 불안감 이어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암호화폐 시장 투심은 꽁꽁 얼어붙었다. 루나 사태부터 FTX 사건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진 만큼 크립토 가격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달 14일로 예정된 12월 FOMC에서 연준이 빅스텝(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소식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FTX 파산 후폭풍으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자리하고 있다.

◇비트코인 = 24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BTC 가격은 2289만원을 기록했다. BTC 점유율(도미넌스)은 40.35%로 나타났다.

이날 일시적으로 1만 7000달러 위로 소폭 반등을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분을 다시 반납하면서 1만 6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날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에도 월가에서는 아직은 암호화폐 시장 반등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 아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 베틀 룬드는 "선물 거래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약세를 점치고 있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이 지금처럼 오래 대폭 할인된 수준을 기록했던 적이 없으며, 이는 CME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에 대비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도 암호화폐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조금씩 개선 중일진 모르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더 큰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오브스(ORBS)가 약 25% 상승을 보였다.

오브스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시 도움을 주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솔루션으로 이더리움(ETH), BSC(Binance Smart Chain) 등의 레이어-1 체인들과 호환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이다.

오브스 토큰은 네트워크에 예치(Staking)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앱들이 실행되기 위한 리소스 비용을 지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0포인트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단계에 들어섰다. 이 구간은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구간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