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특구, ‘우수’ 평가 받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5-21 07:34 수정 2020-05-21 07:34

중기부, 경제자유특구 7곳 평가

사진=부산시청 제공
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블록체인 전문대학원 설립과 신규과제 발굴 등 지난 1년간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년간 운영해온 규제자유특구 7곳의 성과를 1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1차 지정된 해당 특구들은 모두 정산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블록체인)과 경북(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 세 등급으로 나뉜다. 우수 지역은 추가 재정지원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반면 미흡 지역은 재정지원 사업비 삭감과 지정 해제 등 사후관리를 받아야 한다. 부산과 경북을 제외한 대구(스마트웰니스), 세종(자율주행), 강원(디지털헬스케어), 충북(스마트안전제어), 전남(e-모빌리티) 지역은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블록체인 전문대학원 설립 ▲신규과제 지속발굴 등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경북 차세대배터리리사이클링 특구는 GS건설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날 발표한 특구 운영성과 평가는 지역특구법 제83조(규제자유특구의 운영에 대한 평가)에 따라 매년 진행된다. 구체적으론 지역경제 활성화, 규제특례 활용실적 등을 기준으로 한다. 이번 평가는 특구지정 이후 처음 이뤄졌다.

한편 중기부는 작년 11월 2차로 지정한 7개 특구를 더해 총 14개 특구의 운영성과를 내년에 평가할 계획이다. 2차 지정된 특구는 ▲광주(무인저속특장차) ▲대전(바이오메디컬) ▲울산(수소그린모빌리티) ▲전북(친환경자동차) ▲전남(에너지신산업) ▲경남(무인선박) ▲제주(전기차충전서비스) 등이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