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량 확인·구매 블록체인 앱 나온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0-06-09 14:01 수정 2020-06-09 14:01

구해줘 &C마스크 통해 생산자-수요자 매칭
“생산·유통·구매 블록체인 기반 포털로 제공”

사진=구해줘 &C마스크 제공
사진=구해줘 &C마스크 제공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 수량을 확인해 토큰으로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사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의 생산과 수요를 매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블록체인 시큐리티(BCS블록체인·대표 기태현)는 유니코코리아·녹산공장과 함께 ‘구해줘 &C마스크(구해줘 마스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구해줘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생산·유통 관리와 구매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포털로 한번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구해줘 마스크 앱은 마스크 생산 공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공장 일일 생산량과 수급 기간, 하루 생산량 등의 정보를 게시판 형태로 보여주고 바이어와의 중개를 돕는다. 공장이 생산가능 수량과 자재 수급현황, 재고현황 등을 업로드하면 바이어는 코인을 통해 판매를 요청할 수 있다.

참여사 BCS블록체인은 &C토큰을 발행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결제와 송금 시스템을 제공한다. 마스크 바이어와 셀러의 거래를 글로벌로 확장해 보다 쉬운 유통 등을 도울 예정이다.

유니코코리아는 글로벌 SCM과 CRM 모바일 포털의 운영과 관리를 맡고, 공장들과 제휴를 통해 생태계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녹산공장은 부산에 위치한 기계자동화사업과 마스크제조설비업체로 200억개 마스크 생산을 위한 장비를 확보 중이다. 또 마스크 제조장비 자체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 공장은 추후 늘려갈 계획이다.

구해줘 마스크에 따르면 협력사로는 삼성SDS·카카오·이스트소프트·셀트리온·네이버·이스트시큐리티 등이 참여한다. 삼성SDS는 수출을 봊으하고 이스트소프트는 앱 내 AI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알약 스마트폰용 백신을 제공하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소비자 판매를 돕는다. 셀트리온 추후 백신 개발 시 홍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해줘 마스크는 마스크에 더해 진단키트. 손세정제, 백신 등의 유통과 홍보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공급망을 활용한 글로벌 포탈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다.

구해줘 마스크 측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는 방역이라는 매우 긴급한 이슈에 빠져있다”며 “마스크를 공급하는 공장과 글로벌에서 발생하는 수요를 매칭해 글로벌 통합 경제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결제와 송금의 확장과 인프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글로벌 지급결제 시스템을 가능케 하고, 투명한 거래환경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주동일 기자 j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