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트롱 CEO "수년 노력 결실…미국 최초 글로벌 유동성 직접 연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내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무기한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X를 통해 "지난주 중요한 소식이 시장의 소음에 묻혔다"며 "코인베이스가 미국에서 진정한 글로벌 가상자산 무기한선물 거래 서비스 제공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수년간의 노력 끝에 이룬 성과"라며 "글로벌 유동성을 미국 이용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무기한선물 거래량 50%, VPN 우회 거래 추정"
암스트롱 CEO는 그동안 미국 가상자산 시장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공개했다. 그는 "수년간 명확한 규제 부재로 가상자산 거래 활동이 해외로 유출됐다"며 "트레이더들이 선호하는 무기한선물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제공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기한선물 거래량의 약 50%가 미국 이용자들이 VPN을 통해 해외 플랫폼에서 거래하며, 느슨한 본인확인(KYC) 절차에 의존했다"며 "이는 업계 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처벌은 거의 집행되지 않았다"며 "미국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코인베이스로서는 좌절스러운 상황이었고, 일부 경쟁사는 역외 법인 설립 등으로 규제를 우회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수십 차례 방문 끝 규제 돌파
암스트롱 CEO는 "내가 직접 워싱턴 D.C.를 수십 차례 방문했고, 정책팀은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승인 과정의 난관을 전했다.
그는 "미국 이용자들이 진정한 글로벌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무기한선물 시장이 글로벌 통합 유동성 풀을 형성하게 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암스트롱 CEO는 "미국과 국제 시장이 더 이상 분리되지 않고 상호 연결된다"며 "코인베이스는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세계 최대 거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성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 구축"
암스트롱 CEO는 "유동성을 중심으로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를 구축할 기회를 얻었다"며 "미국 트레이더들은 미국 규제를 받는 컴플라이언스 기업을 통해 상품을 이용하면서 완벽한 고객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롤라인 팜 셀리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폴 앳킨스에게 특별히 감사를 표하며 "이들은 이 혁신이 미국 자본시장 발전에 갖는 의미를 이해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앞으로도 컴플라이언스 방식으로 금융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글로벌 무기한선물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코인베이스는 미국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