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이란, 협정 불응시 내일 밤 폭격" 최후통첩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6-11 11:42 수정 2026-06-11 11:42

백악관 전쟁상황실서 직접 경고…이란 "통화 사실무근" 즉각 반박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전쟁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내일 밤 그들을 폭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세계 역사상 가장 심각하게 위반된 정전협정"이라며 강한 어조로 이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관리들과 직접 통화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정부는 즉각 이를 부인했다.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 내 온건파와 강경파를 동시에 상대하고 있다"며 협상의 복잡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정전협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발언은 협상 테이블로 이란을 끌어내기 위한 압박 전략으로 분석된다.

중동 리스크 고조에 금융시장 촉각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중동 분쟁 위기는 국제 유가 급등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동반해왔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안전자산 수요를 흡수할지, 아니면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른 매도 압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시점까지 명시하며 군사행동을 경고한 만큼, 향후 24시간 내 미국과 이란의 움직임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태가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원유 공급망 차질과 함께 글로벌 증시 및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