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OA "은값 올해 100달러 간다…내년엔 75달러로 후퇴"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8 12:02 수정 2026-05-28 12:02

금값 동반 상승 전망하면서도 "수요 약세로 지속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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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银, Silver) : 금과 함께 대표적인 귀금속 투자 자산. 전체 수요의 약 50%가 산업용(전자제품, 태양광 패널 등)으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투자 및 장신구 수요다. 금 대비 가격 변동성이 크고, 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은(银) 가격에 대해 "단기 급등 후 조정"이라는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올해 4분기 온스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지만, 실물 수요 부진으로 상승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100달러 돌파 전망


마이클 위드머(Michael Widmer) 금속 리서치 총괄이 이끄는 BOA 원자재팀은 금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은 가격이 올해 4분기 온스당 1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은값은 온스당 75달러 아래에서 등락하고 있다. BOA는 금값 상승이 은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금과 은은 대표적인 귀금속 자산으로 가격 동조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난다.

"기초 수요 약화…지속 상승 어려워"


하지만 BOA는 100달러 돌파 이후 상승세 지속이 어렵다고 경고했다.

"금값 상승이 향후 수개월 내 은 가격을 다시 100달러 이상으로 밀어올릴 수 있다"면서도 "기초 수요가 약화되고 있어 은이 지속적으로 금을 앞지르는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고 분석가들은 보고서에 밝혔다.

산업용 수요와 투자 수요를 동시에 받는 은의 특성상, 실물경기 둔화가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2027년 2분기 75달러로 회귀 예상


장기 전망은 더욱 보수적이다. BOA는 은 가격이 2027년 2분기 다시 온스당 75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금값 동반 상승에 따른 단기 랠리는 가능하지만, 실물 수요 부진이라는 구조적 약점 때문에 상승 모멘텀이 1년 이내 꺾일 것이라는 게 BOA의 핵심 메시지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금과 달리 은은 산업용 수요 비중이 높아 경기 민감도가 크다"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여부가 은값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