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5년째 목표치 상회, 당분간 긴축 기조 유지"
美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닐 카슈카리(Neel Kashkari)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일 일본은행 금융연구소 회의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 물가를 낮추는 것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5년째 2% 목표 못 맞춘 물가
카슈카리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율이 5년 연속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물가 수준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다"며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균형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슈카리 총재는 고용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수준을 명확히 대비시켰다. "현재 고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며 "두 지표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은 고용시장 상황이 괜찮은 반면 인플레이션은 명백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용 무시 아냐, 물가가 더 시급할 뿐"
카슈카리 총재는 자신이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것이 고용시장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내가 현재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는 이유는 고용시장을 무시해서가 아니다"라며 "두 지표 모두 면밀히 주시해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물가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찬바람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은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나올 때마다 가상자산 시장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은 글로벌 유동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어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므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