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통합 플랫폼 오픈라우터, 1,700억원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7 11:45 수정 2026-05-27 11:45

구글·a16z·엔비디아 총출동...기업가치 1조5,000억원 돌파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AI 모델 통합 플랫폼 오픈라우터(OpenRouter)가 1억1,300만 달러(한화 1,70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1조5,100억원)를 돌파했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 산하 성장 펀드 캐피탈G(CapitalG)가 주도했다. 참여 투자자 명단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 엔비디아 산하 엔비벤처스(NVentures) 등 글로벌 빅테크 투자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서비스나우(ServiceNow), 몽고DB(MongoDB),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등 주요 기업들도 투자에 참여했다.

오픈라우터는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자와 기업들은 오픈라우터를 통해 OpenAI, 앤스로픽(Anthropic), 구글 등 다양한 AI 모델을 단일 API로 접근하고, 용도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각 AI 모델마다 별도로 계약하고 통합 작업을 할 필요 없이, 오픈라우터 하나로 모든 주요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구글, 엔비디아 등 AI 생태계의 핵심 기업들이 동시에 투자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 모델이 급증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업들이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여러 모델을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오픈라우터와 같은 중립적 통합 플랫폼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오픈라우터는 이번 투자금을 플랫폼 확장과 지원 AI 모델 다양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수십 개의 AI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