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시나리오 75만 달러·강세장 125만 달러 제시…"금 대체·기관 채택 본격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향후 5년 내 최대 125만 달러(한화 19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구체적 전망을 내놨다.기본 75만·강세 125만 달러 목표가 제시
26일 우드 CEO는 향후 5년간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상세히 공개했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75만 달러(한화 11억 4,000만 원),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25만 달러(한화 19억 원)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각각 약 10배, 1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우드 CEO는 그동안 비트코인 강세론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이번 전망은 구체적인 가격대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승 동력 3대 핵심 요인
우드 CEO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비트코인의 금 대체 효과다. 디지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역할을 점진적으로 대체하며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둘째는 '보험 자산' 속성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셋째는 기관 투자자의 채택 가속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대형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편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예측 적중"…투자자들 주목
우드 CEO는 2021년 비트코인이 50만 달러(한화 7억 6,00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기관 투자 확대 추세를 고려하면 그의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미국-이란 협상 진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우드 CEO의 전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는 시장 유동성 확대로 이어져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랠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아크인베스트는 혁신 기술 기업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유명하며, 우드 CEO는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