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10억 달러 모금해 新조직 만들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2 12:10 수정 2026-05-22 12:10

댄크라드 파이스트 "재단, ETH 0.1% 미만 보유...가격 상승 위한 책임있는 거버넌스 필요"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前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댄크라드 파이스트(Dankrad Feist)가 금일 X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을 구하기 위해 이더리움 경제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이스트는 "이더리움 재단이 현재 전체 ETH의 0.1%도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스테이킹이나 수수료 수입도 없다"며 새 조직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 조직이 최소 10억 달러(한화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금해야 하며, 유능한 리더십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자금 일부는 스테이킹 수익에서 충당하고, 보다 책임감 있는 이사회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스트는 지난해 이더리움 재단을 떠나 레이어1(L1) 네트워크 템포(Tempo)에 합류했다. 그는 재단 재직 당시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 레이어2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댄크샤딩(Danksharding)' 샤딩 설계를 공동 개발한 핵심 인물이다.

재단 리더십 개편 기간 동안 그는 레이어1 확장 및 사용자 경험 등의 분야에서 전략 고문으로 임명됐으며, 가스 한도를 100배 증가시키는 EIP-9698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조직으로, 프로토콜 연구 및 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그러나 재단의 ETH 보유량이 극히 적고 수익 구조가 없다는 점이 이더리움 생태계 발전에 한계로 지적돼 왔다.

파이스트의 제안은 이더리움 거버넌스 구조 개편과 가격 상승 동력 확보를 위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재단의 자산 보유 및 수익 구조 한계는 오랫동안 커뮤니티 내에서 문제로 제기돼 왔으며, 10억 달러 규모의 새 조직이 실제로 구성될 경우 이더리움 생태계의 자금 운용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다만 새 조직 설립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과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국내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이번 제안이 향후 ETH 가격과 네트워크 발전 방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