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그램, 스테이블코인 결제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1 15:56 수정 2026-05-21 15:56

Tempo와 블록체인 협력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글로벌 송금 기업 머니그램(MoneyGram)이 블록체인 네트워크 템포(Tempo)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제 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머니그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과 함께 템포 네트워크 내 송금 거래 검증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템포는 스트라이프(Stripe)와 패러다임(Paradigm)이 육성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스테이블코인 송금과 국경 간 결제에 특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비자(Visa)는 지난 4월 템포의 초기 검증자로 참여한 바 있다.

머니그램은 템포 네트워크에서 "송금 검증자" 역할을 맡아 거래 승인과 정산 안정성을 지원한다. 스트라이프는 템포 인프라를 활용해 머니그램과의 결제 및 재무 흐름 일부를 스테이블코인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0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국제 송금 비용과 처리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대안으로 평가했다.

현재 글로벌 송금 시장은 머니그램과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등이 주도하고 있다. 다만 기존 국제 송금 시스템은 처리 속도가 느리고 수수료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평균 송금 수수료는 6.36%로 집계됐다. 이는 유엔 목표치인 3%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머니그램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도 협력했다. 이용자는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전환한 뒤 머니그램의 글로벌 지급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웨스턴유니온도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웨스턴유니온은 지난 3월 크로스민트(Crossmint)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한편 중남미 지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지난해 플랫폼 내 암호화폐 매수 거래의 40%가 스테이블코인이었다고 밝혔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