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건 특허 데이터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개발..."법률 테크 시장 폭발적 성장 신호"
AI 기반 특허 관리 스타트업 스틸타(Stilta)가 1,050만 달러(한화 157억 5,000만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금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가 주도했으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비롯해 오픈AI(OpenAI), 레고라(Legora), 사나(Sana), 러버블(Lovable), 리슨 랩스(Listen Labs) 등 주요 테크 기업 관계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前 맥킨지 출신 4인, 특허 관리 혁신 나서
스틸타는 올해 초 맥킨지 출신 오스카 블록(Oskar Block), 페트루스 베르너(Petrus Werner), 토비아스 에스트린(Tobias Estreen), 오스카 아담손(Oscar Adamsson) 4명이 공동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특허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이들은 수억 건의 특허 문서, 학술 논문, 과거 웹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과 로펌의 특허 자산 관리를 지원한다. 주요 기능은 ▲특허 침해 식별 ▲특허 라이선싱 기회 발굴 ▲특허 소송 방어 등 세 가지다.
수백 개 AI 에이전트로 전문 영역 공략
스틸타의 핵심 경쟁력은 수백 개의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다. 각 에이전트는 침해 분석, 특허 무효 분석 등 특정 업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제약 산업처럼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에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별도로 개발해 투입한다.
현재 스틸타의 고객 구성은 기업이 약 67%, 로펌이 33%다.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들과 복잡한 특허 소송을 다루는 로펌들이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6개월 내 팀 규모 두 배 확대
스틸타는 이번 투자금을 엔지니어, 특허 전문가, 마케팅 인력 채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3~6개월 내 팀 규모를 약 10명으로 확대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뉴욕에 사무실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법률 테크에 베팅하는 메이저 VC들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와이콤비네이터는 최근 법률 테크 분야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AI 법률 어시스턴트 하비(Harvey)에 이미 여러 차례 투자했으며, 와이콤비네이터 역시 레고라, 포인트 원(Point One), 팔라이(Parlai) 등 법률 AI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왔다.
특허 관리는 기업의 핵심 자산 보호와 직결되는 영역이다. 글로벌 특허 출원 건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AI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에 오픈AI 관계자들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점은 AI 에이전트 기술의 실용성에 대한 업계 내부의 높은 확신을 보여준다. 법률 테크 시장이 AI 기술 발전과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