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거래량 감소…칼시 점유율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4 15:39 수정 2026-05-14 15:39

예측시장 경쟁 심화 속 폴리마켓 월간 거래 첫 역성장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금일 폴리마켓(Polymarket)의 월간 거래량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4월 거래량은 약 102억 달러(한화 15조 2,204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3월 기록한 약 112억 달러(한화 16조 7,126억 원) 대비 약 8.9% 감소한 수치다.

반면 경쟁 플랫폼 칼시(Kalshi)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칼시의 4월 거래량은 약 148억 달러(한화 22조 875억 원)로 전월 대비 약 13% 늘었다.

예측시장 전체 거래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전체 시장 거래량은 3월 약 265억 달러(한화 39조 5,486억 원)에서 4월 약 298억 달러(한화 44조 4,735억 원)로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폴리마켓의 거래 감소 배경으로 경쟁 심화와 미국 규제 리스크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폴리마켓은 지난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합의한 뒤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미국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시장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치권과 규제 당국은 예측시장 플랫폼의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 특히 전쟁과 에너지 가격, 지정학 관련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측시장 산업에는 신규 업체도 잇따라 진입 중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플랫폼 프로핏(Prophet)은 최근 AI 모델이 직접 거래 상대방 역할을 수행하는 실시간 거래 시스템을 출시했다.

문페이(MoonPay)도 이번 주 AI 기반 예측시장 거래 전략 도구를 공개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트레이더 유입으로 성장했던 예측시장 산업이 경쟁 심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