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 계약·이더리움 18만 계약 동시 만기…거래량 역대 최저 "횡보장 진입 신호"
명목 가치 20억 1,000만 달러(한화 2조 9,426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이 8일 만기를 맞아 청산된다.가상자산 옵션 분석 플랫폼 그릭스라이브(Greeks.live)가 금일 X 채널을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옵션 2만 장과 이더리움 옵션 18만 2,000장이 동시에 만기 도래한다.
비트코인 옵션의 풋콜비율(Put Call Ratio)은 0.73, 최대손실가격(Max Pain)은 7만 9,500달러(한화 1억 1,639만 원)이며, 명목 가치는 16억 달러(한화 2조 3,424억 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옵션의 풋콜비율은 0.93, 최대손실가격은 2,350달러(한화 344만 원), 명목 가치는 4억 1,000만 달러(한화 6,002억 원)다.
풋콜비율은 풋옵션(매도 권리) 거래량을 콜옵션(매수 권리) 거래량으로 나눈 값으로, 1보다 낮으면 상승 베팅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최대손실가격은 옵션 매도자의 손실이 최소화되고 매수자의 손실이 최대화되는 가격대를 뜻한다.
BTC, 7만 5,000→8만 2,000달러 급등 후 조정
그릭스라이브는 "이번 주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어젯밤 조정을 받았다"며 "가격 상승에도 시장 심리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만기 옵션과 단기 실현변동성(RV)은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단기 RV만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주요 단기 만기 내재변동성(IV)은 35% 부근, 이더리움은 50% 부근에 형성됐다. 중장기 IV는 모두 소폭 하락했다.
주요 옵션 데이터인 스큐(Skew)는 안정적이며 매우 소폭 상승에 그쳤고, 시장의 방향성 심리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옵션·선물 거래량 역대 최저…"횡보 국면"
그릭스라이브는 "이번 주 만기 도래하는 옵션은 전체의 5%에 불과해 옵션 활성도가 극도로 낮다"며 "선물 거래량도 역사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5월 말 약 20%의 포지션, 6월 말 약 30%의 포지션이 집중돼 있으며, 대규모 거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그릭스라이브는 "이 모든 지표가 횡보장 진입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릭스라이브는 "올해 2분기 비트코인은 가격과 관심도 양면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시장 전체의 열기는 여전히 저조하다"며 "현재는 비트코인 중심 거래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옵션 포지셔닝이 합리적이며, 우량 알트코인 포지셔닝도 가성비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