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대폭락 예측한 전설적 투자자 "AI 강세장, 1~2년 더 간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08 10:53 수정 2026-05-08 10:53

폴 튜더 존스 "AI 혁명 아직 중반…최근 관련주 추가 매수" 밝혀

튜터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폴 튜더 존스
튜터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폴 튜더 존스
1987년 '블랙먼데이' 대폭락을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인공지능(AI) 주도의 미국 증시 강세장이 앞으로 1~2년 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 창립자인 존스는 금일 "AI가 이끄는 생산성 혁명은 아직 중반 단계에 있으며, 끝이 아니다"라며 "최근에도 AI 관련 주식을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198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상, 1990년대 인터넷 상용화 초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존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혁명이든 인터넷 보급이든, 당시 모두 4년에서 5년 반에 걸친 생산성 향상과 증시 강세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점을 특정해야 한다면, 우리는 현재 전체 상승 구간의 50~60% 정도만 지나왔다고 본다"며 "이번 강세장은 앞으로 1~2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존스는 향후 시장 과열에 따른 급격한 조정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만약 주식시장이 여기서 40% 더 상승한다면, 시가총액의 GDP 대비 비율이 300%, 심지어 350%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미래 어느 시점에 숨이 멎을 만큼 거대한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1987년 대폭락 당시 단기간에 수백 퍼센트의 수익을 올린 존스의 전망인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