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월 거래량 257억 달러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30 12:36 수정 2026-04-30 12:36

Bitget·Polymarket "소매 참여 급증"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예측시장 월간 거래 규모가 3월 기준 약 257억 달러(한화 38조 1,953억 원)에 도달하며 소매 투자자 중심의 반복 참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개된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과 폴리마켓(Polymarket)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예측시장 거래량은 약 2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이용자의 80% 이상은 1만 달러 미만 거래를 수행하는 소매 투자자로 집계됐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3월 거래량은 약 237억 달러로 전년 약 19억 달러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사용자 행동도 변화했다. 1분기 기준 사용자당 평균 활동 일수는 2.5일에서 9.9일로 증가했다. 단일 이벤트 중심 참여에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참여 구조로 전환된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스포츠 시장이 약 101억 달러 거래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치 시장도 약 50억 달러 규모 활동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예측시장이 단순 베팅을 넘어 실제 세계 이벤트를 추적하는 지속적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월렛이 주요 접근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폴리마켓은 폴리곤(Polygon)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중개자 없이 결과 예측 거래를 지원한다. 반면 칼시(Kalshi)는 중앙화 구조의 예측시장 플랫폼을 운영한다.

보고서는 예측시장 연간 규모가 2,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1조 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규제 환경 변화도 성장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수용 확대와 함께 폴리마켓은 내부자 거래 및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