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7건으로 급증...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 운영 정황 포착
프랑스 검찰이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이른바 '렌치 공격(Wrench Attack)' 사건 12건과 관련해 미성년자 10명을 포함한 최소 88명을 기소했다.27일 프랑스 조직범죄 담당 국가검사 바네사 페레(Vanessa Perrée)는 이들 중 75명이 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렌치 공격'은 암호화폐 보유자를 물리적으로 위협해 지갑 자산을 강탈하는 범죄 수법이다. 주로 가택 침입, 납치 등 폭력적 방법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나 자산을 넘기도록 강요한다.
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 운영 정황
페레 검사는 "일부 용의자들이 여러 건의 사건에 연루돼 있으며, 수사 결과 배후에 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당국 기록에 따르면, 이 같은 코인 관련 폭력 범죄는 2024년 18건에서 2025년 6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47건이 발생했다.
"SNS 자산 노출 자제해야"
프랑스 당국은 암호화폐 보유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SNS 등을 통해 고액 자산 보유 사실이 노출된 경우 범죄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서도 암호화폐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폭력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유럽 각국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