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엘사, 누적 거래량 8,140억원 돌파..."시드문구 없이 AI 에이전트가 자동 실행"
웹3 액셀러레이터 071랩스와 한국경제TV가 공동 제작하는 '크립토랩스'가 14일 AI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 '헤이엘사(HeyElsa)' 인터뷰를 공개했다. 헤이엘사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온체인 거래를 실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해 누적 거래량 5억 5,000만 달러(한화 8,140억원)를 달성했다."포트폴리오 50:50 리밸런싱해달라" 한 마디면 끝
헤이엘사 파운더는 인터뷰에서 "사용자가 '포트폴리오를 ETH와 스테이블 자산 50:50으로 리밸런싱해달라'와 같은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이를 해석하고 필요한 온체인 거래를 자동으로 계획·검증·실행한다"고 설명했다. 복잡한 지갑 관리나 시드 문구 보관 없이도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웹3 진입장벽 문제 해결 위해 프로젝트 시작
파운더는 "탈중앙 금융은 개방적이고 조합 가능한 인프라라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복잡한 지갑 관리, 시드 문구 보관, 체인 간 이동 등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며 "AI가 이 간극을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멀티 에이전트·MPC 지갑으로 시드 문구 관리 불필요
헤이엘사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과 MPC(다자간 연산) 기반 지갑 인프라를 결합했다. 사용자가 시드 문구를 관리하거나 수동으로 서명하는 과정 없이도 AI가 대신 온체인 거래를 실행한다. 현재 8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단순한 지갑이나 DEX가 아닌 '인텔리전스 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3개 축 제품 구성..."AI 크립토 코파일럿" 포지셔닝
제품은 자연어 기반 명령 실행 인터페이스 'Elsa Copilot', 외부 디앱에 AI 기능을 연결하는 'Elsa Widget 및 SDK', 다양한 온체인 에이전트를 생성·운용하는 'Agent OS'로 구성된다. 기존 디파이 서비스들이 개별 기능에 집중한 것과 달리 하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1월 바이낸스 알파 상장, 토큰 유틸리티 확대
헤이엘사 토큰은 수수료 할인, 고급 자동화 기능 접근, 거버넌스 참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1월 바이낸스 알파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으며, 다양한 트레이딩 환경에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복수 AI 에이전트 협력 생태계 구축 계획
향후 로드맵으로는 AI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확장이 제시됐다. 수익률 탐색, 리스크 관리, 세금 처리 등을 각각 담당하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상호 협력해 사용자 대신 온체인 활동 전반을 수행하는 환경 구축이 목표다. 트레이딩 아레나 및 인센티브 프로그램 확대, 체인 지원 범위 확장도 추진한다.
한국 시장 협력 강화..."함께 제품 만드는 파트너"
파운더는 "한국 커뮤니티는 높은 이해도와 빠른 채택 속도를 갖춘 시장"이라며 "단순한 사용자 확보를 넘어 함께 제품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해커톤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디파이의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자연어 명령만으로 온체인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면 일반 사용자들의 디파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