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립'→'증액' 전환...방산주 투자 지속 선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14일 이란 전쟁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통제 가능하다며 미국 주식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증액(오버웨이트)'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축소했던 투자 포지션을 다시 확대하는 전략 대전환을 의미한다.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경제 타격 제한적
블랙록은 투자등급 상향의 근거로 두 가지 핵심 변화를 제시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물동량 회복 전망과 거시경제 영향이 통제 가능한 범위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전쟁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장기적 충격 우려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기업 실적 호조와 글로벌 경제 손상 제한이라는 배경 하에서 미국과 신흥시장 배분을 재확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 주목, 방산업계 구조적 성장 기대
블랙록은 현재 진행 중인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이익률 성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구조적 성장 테마를 가진 투자 기회를 지속 선호한다며 국방 관련 산업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다.
현재 USD/KRW 환율이 1,48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 강세 지속으로 미국 기업들의 해외 수익 환산 효과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심리 전환점 도달
이번 결정은 글로벌 투자 심리가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점에서 점진적 안정화 신호가 감지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국내 투자시장 파급효과 주목
블랙록의 투자등급 상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는 글로벌 달러 유동성 증가로 이어져 한국 증시와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산·에너지 섹터 동반 상승 기대감
블랙록이 강조한 국방 관련 산업 선호는 글로벌 방산주 랠리를 예고한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운송 정상화 전망은 에너지 공급 안정성 회복을 의미해 에너지 섹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