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디지털, 3,603억 원 적자에도 주가 11% 급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0 13:09 수정 2026-04-10 13:09

디지털자산 사업 5억 달러 흑자·핵심 운영 수익성 개선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갤럭시 디지털, 3,603억 원 적자에도 주가 11% 급등
기관급 가상자산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10일(현지시간) 연간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11%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갤럭시 디지털은 이날 공개한 2025년 연간 실적에서 순손실 2억4천100만 달러(한화 3,603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손실 원인으로 보유 디지털 자산과 투자 포지션의 미실현 손실을 지목했다.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장부상 손실로 이어졌지만, 실제 현금 유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디지털의 실질 운영 성과는 크게 개선됐다.

조정 EBITDA(세전이자상각비차감이익) 기준 2억 1,600만 달러(한화 3,229억 원) 흑자를 달성했으며, 비미국 일반회계기준 적용 시 핵심 운영 부문이 완전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특히 거래·대출·자산관리·스테이킹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자산 사업에서만 조정 총이익 5억 500만 달러(한화 7,550억 원)를 기록하며 탄탄한 수익 기반을 입증했다.

실적 발표 직후 갤럭시 디지털 주가는 11.2% 상승 마감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회성 미실현 손실보다 지속가능한 사업 수익성에 주목한 결과"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 시 미실현 손실이 이익으로 반전될 가능성도 긍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는 "핵심 사업의 견고한 수익성이 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올해에는 더욱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