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바닥 확인, 양자컴퓨팅 위협은 과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09 11:04 수정 2026-04-09 11:04

6만달러 근처서 매도세력 정리 완료...다음 상승 동력은 '비트코인 기반 신용시스템'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며 강세 전망을 내놨다.

세일러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초 6만달러(한화 8,850만 원) 근처에서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강제 매도에 나선 거래자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정리됐다"며 "현재 바닥은 가격 평가보다는 매도 물량 고갈에 의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매도 압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일일 공급량을 충분히 흡수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재무 자산을 비트코인으로 배분하는 추세가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다음 강세장의 촉매제로 비트코인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은행 신용 및 디지털 신용 시스템이 구축되면 비트코인이 단순한 비이자 자산에서 자본시장의 핵심 엔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서 화제가 된 양자컴퓨팅 위협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세일러는 "양자 위협은 여전히 이론적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위험은 수십 년 후에나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그때까지 충분한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트래티지(MSTR) 주 봉 차트
스트래티지(MSTR) 주 봉 차트
한편 일본 투자은행 미즈호증권은 이날 스트래티지(MSTR)에 대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320달러(한화 47만 2,000원)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재 주가 128달러(한화 18만 8,000원) 대비 약 150%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76만 6,9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기업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