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이스라엘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기도는 영원히 실현 불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31 15:59 수정 2026-03-31 15:59

중앙사령부 대변인 "전략적 오판이 파멸로 이끌어"...저항 의지 강조

이란군 "美·이스라엘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기도는 영원히 실현 불가"
이란 무장세력 하탐 안비야 중앙사령부 대변인 이브라힘 졸파가리가 금일 中 CCTV 보도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상황에 대한 전략적 오판이 이들을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는 모든 기도는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해상 통제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부의 근본적인 판단 착오를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부의 잘못된 계산이 이들로 하여금 물질적 척도로 이란의 힘을 평가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잘못된 계산으로 인해 이란 국민과 무장세력이 보여주는 강력한 저항력을 예견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란의 실질적 전력이 단순한 군사 장비나 경제력을 넘어선다는 주장이다.

졸파가리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구체적인 압박 수단들을 열거하며 비판했다. 그는 "미·이스라엘이 선전전을 통해, 소위 첨단 무기 장비를 과시하고, 이란의 어린이·여성·과학자·고위 지휘관들을 암살함으로써 이란을 굴복시키려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다각적인 압박 수단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의지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변인은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미·이스라엘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려는 망상을 품고 있지만, 이러한 소망은 영원히 실현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운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 확보는 중동 지역 패권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란의 이번 강경 발언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 투자자들도 관련 시장 동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