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란 군사작전 지지율 급락, 텔아비브 한달래 최대 규모…경찰과 2시간 충돌
이스라엘 국내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쟁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반전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금일, 이스라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9일 기준 대이란 군사작전에 대한 국민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력 지지' 비율은 3월 초 대비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런 여론 변화 속에서 '평화 파트너 계획(Peace Partners Plan)' 등 수십 개 평화단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해 정부의 '끝없는 전쟁' 정책에 반대하고 나섰다.
28일 중부 도시 텔아비브의 하비마 광장에서 열린 반전 집회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는 한 달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다. 참가자들은 "영원한 전쟁은 전략이 아니다", "이처럼 복잡한 시대에도 우리는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을 규탄했다. 당초 1시간 예정이었던 집회는 경찰과의 충돌로 인해 2시간 가까이 지속됐다.
이스라엘 내 반전 여론 확산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민적 지지 기반이 약화되면서 이스라엘 정부의 군사작전 지속 능력에도 제약이 가해질 수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연장될 경우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며, 이는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로 이어진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통화정책을 연장할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금리 인하 지연은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이스라엘 내 반전 여론이 정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중동 긴장 완화와 함께 위험자산 시장에는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