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이면 끝낸다"…美 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계획에 '즉각 응징' 경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30 12:29 수정 2026-03-30 12:29

중동 최대 원유 수송로 긴장 고조…사우디·카타르·UAE·바레인도 이란에 반격 중

"2분이면 끝낸다"…美 트럼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계획에 '즉각 응징'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계획에 대해 "미국은 매우 신속하게 이를 종식시킬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먼저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미국은 이 행동을 매우 빠르게 종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2분 안에 이 일을 끝낼 수 있다. 너무 빠르게 끝낼 수 있어서 당신이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일 것"이라고 덧붙이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와 관련해 주변국들의 동향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이란에 반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들이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지만, 일단 공격을 받자 반격을 매우 잘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우 강력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모든 나라들이 계속 싸워왔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해협의 통행이 제한되거나 봉쇄될 경우 국제 유가는 즉각적으로 급등한다. 국제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마다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 급락 패턴을 반복해 왔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중동 정세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