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베타 시장 지배…호르무즈 해협 98% 차단, 브렌트유 150달러 우려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가 금일 현재 시장이 전형적인 석유 주도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에 직면했다고 분석하며, 유가 베타(oil-beta)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바이낸스 리서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이란의 상류 에너지 자산(남파르스 가스전 및 아살루예 복합단지)을 직접 타격했으며, 카타르 라스라판 시설이 미사일 공격으로 손상됐고,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운송이 약 98% 차단됐다"고 밝혔다.
에너지 충격·PPI·연준 매파 3중 충격
바이낸스 리서치는 이번 에너지 충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동결 기조와 겹쳤다고 분석했다.
美 연준은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연준의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기존 2.5%에서 2.7%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에너지 주도 인플레이션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으며,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상 옵션을 논의했음을 확인했다.
유가 베타 주도 단계 진입
바이낸스 리서치는 "시장이 유가 베타 주도 단계로 전환됐다"며 "초기 에너지 섹터 상승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PPI+연준' 3중 촉매가 정(正)피드백 순환을 형성하며 달러를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높였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모든 자산군으로 전파시켰다"고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가가 3일 만에 67달러에서 120달러로 급등했다가 목요일 95달러에 안착했으며, 현재 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150달러 우려
바이낸스 리서치는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폐쇄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시장의 추가 하락과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3월 19일 현재도 한 자릿수 수준의 항해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