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호르무즈 통제 유지하면 美 패배"…1956년 수에즈 위기와 유사한 제국 붕괴 경고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금일 장문의 글 《모든 것은 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느냐로 귀결된다: 최후의 대결(It All Comes Down to Who Controls the Strait of Hormuz: The Ultimate Showdown)》을 발표하며 이란 전쟁의 핵심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달리오는 "이란 전쟁에서 한 가지는 명백하다. 모든 것은 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느냐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통제 유지하면 美 패배 판정
달리오는 "만약 이란이 여전히 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통제하거나, 심지어 협상 권한을 보유한다면 미국은 이 전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판정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와 미국이 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복구 불가능한 재앙적 상황을 만들어낸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미국이 호르무즈를 통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트럼프와 미국은 패배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1956년 수에즈 위기와 유사한 제국 붕괴 시나리오
달리오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는 것이 1956년 수에즈 운하 위기가 영국에 미친 영향과 유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8세기 네덜란드 제국과 17세기 스페인 제국의 유사한 실패와도 비교된다"며 "제국 붕괴로 이어지는 사건의 패턴은 거의 항상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이 결정적인 '최후의 대결'이 미국의 글로벌 패권이 존속할지 아니면 붕괴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 중동 분쟁의 '최악의 국면' 될 것
달리오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최후의 대결이 분쟁의 '최악의 국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대결이 단순한 유가 변동을 넘어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
브리지워터의 달리오는 중동 정세가 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운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좁은 수로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손에 넘어가 미국 동맹국들을 위협하는 무기로 사용된다면, 이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미국의 중동 영향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달리오의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이란 긴장 관계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미국 패권의 미래를 결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