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충격 이미 반영…7.5만 달러 돌파 시 8만 달러 진입 전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12 11:59 수정 2026-03-12 11:59

21셰어스 "통화정책 전환 시 15% 이상 반등 가능성"…3월 FOMC 금리인하 확률 0.6% 불과

美 노동통계청이 공개한 CPI 데이터
美 노동통계청이 공개한 CPI 데이터
글로벌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 분석팀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이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사전에 가격에 반영한 상태이며,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응 방향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2월 CPI 보고서는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가격은 0.6%, 식품은 0.4% 올랐으며, 근원 CPI는 0.2% 상승했다.

21셰어스 분석팀은 "Fed가 이번 물가 상승을 일시적 충격으로 간주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 인플레이션 사이클의 교훈을 바탕으로 선제적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분석팀은 비트코인이 현재 6만 8,000달러(한화 1억 50만 원)에서 7만 4,000달러(한화 1억 940만 원) 구간에서 횡보 중이라고 진단했다. 7만 5,000달러(한화 1억 1,090만 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중기적으로 7만 5,000~8만 달러(한화 1억 1,830만 원) 박스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팀은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지정학적 시장 충격 이후 비트코인은 통상 15% 이상 반등했다"며 "2026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를 재개하면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에 따르면, 오는 18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트레이더는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당분간 Fed의 통화정책 기조 유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정책 전환 시점과 주요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