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자산 분야 고문 "비트코인 좋아한다는 말만으론 부족...실제 행동 나서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4 14:37 수정 2026-03-04 14:37

데이비드 베일리 "전략 비축 행정명령 서명 1년...아직 실질적 매수 없어"

킨들리MD 최고경영자 겸 회장 데이비드 베일리
킨들리MD 최고경영자 겸 회장 데이비드 베일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고문을 역임한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채택 노력이 말뿐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베일리는 뉴욕에서 열린 비트코인 인베스터 위크 컨퍼런스(Bitcoin Investor Week Conference)에서 "결국 비트코인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화요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현재 킨들리MD(KindlyMD)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맡고 있는 베일리는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었지만,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말뿐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 비축 행정명령 서명 1년...실질적 매수는 없어


베일리는 미국 전략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현재 정체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더 넓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2025년 3월 전략 비트코인 비축에 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아직 불법 활동으로 압수한 자금 외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리는 "1년이 지났고, 우리는 여기 앉아 있다. 전략 비트코인 비축은 행정명령으로 서명됐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트럼프 "비트코인·이더리움 중심...XRP·솔라나·카르다노 포함"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도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비트코인 비축 계획을 시사했다.

베일리는 과거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 CE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3억 달러(한화 4,45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상장 비트코인 투자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