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총리, 본인 이름 딴 가상자산 'SANAE TOKEN' 발행에 "승인한 적 없다" 강력 부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04 11:32 수정 2026-03-04 11:32
금융청, 무등록 발행 업체 조사 검토...솔라나 기반 밈코인 시총 407억 원 기록 후 75% 급락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이 최근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전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름을 사용한 '사나에 토큰(SANAE TOKEN)' 관련 업체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다. 이 가상자산 발행 측은 가상자산 거래업자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달 25일부터 해당 토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공식 웹사이트(japanisbacksanaet.jp)에는 다카이치 총리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으며, "사나에 토큰은 단순한 밈코인이 아니라 일본의 희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다카이치 총리 "전혀 모르는 토큰...여러 오해 있는 듯"
이에 대해 다카이치 총리는 2일 밤 자신의 X 채널을 통해 "해당 토큰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이 가상자산과 무관함을 밝혔다.
그는 "일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름 탓인지 여러 오해가 있는 듯한데 이 토큰에 대해 나는 전혀 모른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된 이 밈 토큰은 한때 시가총액 2,770만 달러(한화 407억 원)를 기록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부인 발언 이후 75%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인 이름 무단 도용한 가상자산 발행 논란 확산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치인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사례로, 투자자 보호와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 금융청이 무등록 발행 업체에 대한 조사에 나선 만큼,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유명 인사의 이름이나 이미지를 활용한 밈코인 발행이 잇따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