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비텍스 거래소서 50만 달러 순식간에 빠져나가...인터넷 차단으로 추가 유출 차단
지난 주 토요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에 공습을 가한 직후 수분 내에 이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노비텍스(Nobitex)에서 가상자산 출금량이 급증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이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차 공습 발생 수분 내 노비텍스의 가상자산 자금 유출량이 700% 이상 급증하며 규모가 50만 달러(한화 7억 2,180만 원)를 넘어섰다.데이터 차트에 따르면 해당일 늦은 시간 노비텍스의 시간당 자금 유출량은 한때 300만 달러(한화 43억 3,080만 원)에 육박했다. 엘립틱은 이번 자금 유출량 급증이 "이란에서 자본이 해외로 도피하고 있음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초기 추적 결과 상당량의 자금이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립틱은 "이러한 방식은 글로벌 은행 시스템의 일부 규제 감시를 회피하면서 이란에서 자금을 이전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노비텍스는 사용자가 이란 리알을 가상자산으로 전환해 외부 지갑으로 출금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기준 72억 달러(한화 10조 3,939억 원)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으며 1,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이후 노비텍스 거래소의 가상자산 자금 유출량은 대폭 감소했다. 가상자산 포렌식 플랫폼 티알엠랩스(TRM Labs)는 이란 당국이 엄격한 인터넷 통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티알엠랩스는 충돌 발생 직후 이란의 인터넷 연결률이 약 99% 하락했다고 보고됐다고 지적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