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킨스·퍼스 "규제 목적은 정보 공개, 가격 변동 개입 아냐"…CFTC와 '프로젝트 크립토' 협력 강화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폴 앳킨스(Paul S. Atkins) 위원장과 헤스터 퍼스(Hester M. Peirce) 위원이 이더리움 덴버(ETH Denver) 컨퍼런스에 참석해 가상자산 규제 방향을 밝혔다.앳킨스 위원장은 SEC가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일부 토큰화 증권이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등 신규 플랫폼에서 제한된 규모로 거래될 수 있도록 허용하며, 특정 조건 하에서 임시 규제 면제를 제공한다.
앳킨스 위원장은 "기존 금융기관과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 모두가 실험할 수 있도록 혁신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시간과 금액 범위 내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함께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가상자산 규제 조율과 공동 규칙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퍼스 위원은 크립토 태스크포스(Crypto Task Force)를 이끌며 SEC 내부에서 가상자산 규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앳킨스 위원장은 "프로젝트 크립토는 디지털 금융 혁명에서 SEC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시장에 명확한 규칙을 수립하는 것이 내 임기의 핵심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 하락과 관련해 앳킨스 위원장은 "규제 기관의 책임은 충분한 정보 공개를 보장하는 것이지, 시장의 등락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퍼스 위원도 "진정한 가치 창출은 실제 사용 사례를 가진 제품을 구축하는 데 달려 있으며, 규제가 가격 상승을 이끌어주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