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美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에 188억원 투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19 10:48 수정 2026-02-19 10:48

한화, 전통 금융상품의 토큰화로 사업 영역 확장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금융주간에서 크레수스와 한화가 차세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용 지갑, 토큰화 플랫폼, 금융 등급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금융주간에서 크레수스와 한화가 차세대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용 지갑, 토큰화 플랫폼, 금융 등급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크레수스랩스(Kresus Labs)에 약 1,300만 달러(한화 188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2월 아부다비 금융주간에서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크레수스의 기업용 디지털 지갑 기술과 실물자산(RWA) 토큰화 플랫폼 확장을 목표로 한다.

크레수스랩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소비자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도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크레수스랩스의 핵심 기술은 전통적인 12~24개 단어로 구성된 시드 문구(seed phrase) 없이도 지갑을 복구할 수 있는 '시드리스(seedless)' 지갑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복잡한 시드 문구를 기억하거나 보관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크레수스는 다자간 계산(MPC, Multi-Party Computation)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PC 기술은 개인키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분산 저장함으로써, 단일 지점의 해킹 위험을 최소화하는 보안 방식이다. 이와 함께 기관 표준에 부합하는 지갑 인프라와 토큰화 플랫폼도 제공한다.

크레수스는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 기반의 토큰화 인프라와 멀티체인 지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통 금융상품의 토큰화 개발에 나선다. 실물자산 토큰화(RWA Tokenization)는 부동산, 채권,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소액 투자와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크레수스의 온체인(on-chain) 금융 워크플로 확장을 지원하며, 자사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