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레블(Levl)', 700만달러 투자 유치…갤럭시 벤처스 주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2-11 15:06 수정 2026-02-11 15:06
디지털 지갑·핀테크 기업 대상 글로벌 결제 솔루션 제공
연간 거래액 10억달러 돌파…중남미·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시장 급성장…국경 없는 금융 시대 개막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레블(Levl)은 11일(현지시간) 갤럭시 벤처스(Galaxy Ventures)가 주도한 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갤럭시 벤처스를 비롯해 프로타고니스트(Protagonist), 데우스 엑스(Deus X), 블록체인 빌더스 펀드(Blockchain Builders Fund) 등 주요 벤처캐피털들이 참여했다.
갤럭시 벤처스는 가상자산 투자 전문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벤처캐피털 부문으로, 블록체인 인프라 및 금융 서비스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블의 창립자는 "이번 투자는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는 증거"라며 "투자금을 활용해 팀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블은 디지털 지갑 및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B2B(기업 간 거래) 인프라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핀테크 기업이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각국의 은행 시스템, 규제, 결제 네트워크 등과 개별적으로 연동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개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송금 수수료도 높았다.
레블의 플랫폼은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레블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하기만 하면,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은행 시스템을 모두 활용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기존 은행 송금 대비 수수료를 크게 낮추고, 송금 시간도 수일에서 수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레블은 현재 20개 이상의 디지털 지갑 및 핀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연간 거래액(연환산 기준)은 이미 10억 달러(한화 1조 4,507억 원)를 넘어섰다.
창립 1~2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송금 수수료가 높고 은행 인프라가 취약한 신흥국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블의 창립자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고객사들은 복잡한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즉시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특히 중남미와 아프리카 같은 신흥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레블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팀 규모를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