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로봇 브랜드까지 예측 대상... 유니트리·지푸 등 포함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中 춘절 연휴의 최대 이벤트인 춘완(春晚·춘절 연휴 특별 방송)을 주제로 한 예측 시장을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3일 관련 페이지에 따르면, 글로벌 탈중앙화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중국 춘완 관련 다양한 예측 주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폴리마켓은 다가오는 춘절 연휴 특별 방송인 춘완을 주제로 여러 예측 시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춘완은 중국중앙방송(CCTV)이 매년 춘절 전날 밤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대형 버라이어티 쇼로, 중화권 최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국민 프로그램이다.
이번 예측 시장은 폴리마켓 플랫폼 내에서 운영되며, 사용자들은 암호화폐를 활용해 각 예측 결과에 베팅할 수 있다.
주요 예측 주제 중 하나는 "저명한 가수 리구이(李谷一)가 춘완 무대에 오를 것인가"이다. 리구이는 중국의 국민 가수로, 1984년 첫 춘완 무대에서 '잊을 수 없는 오늘 밤(难忘今宵)'를 불러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수십 년간 춘완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잡았다.
또 다른 예측 주제로는 "춘완에 출연할 로봇 브랜드"가 포함됐다. 예측 대상 브랜드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宇树, Unitree)와 AI 기업 지푸(智谱, Zhipu)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폴리마켓은 그동안 미국 대선, 스포츠 경기, 경제 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예측 시장을 운영해왔다. 이번 춘완 관련 시장 개설은 아시아 문화 콘텐츠로 예측 대상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로봇 출연 브랜드를 예측 주제로 삼은 것은 최근 중국 춘완에서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폴리마켓 플랫폼에 접속해 각 예측 항목에 대해 암호화폐를 걸고 베팅에 참여할 수 있다. 예측이 맞을 경우 베팅 비율에 따라 수익을 얻게 되며, 틀릴 경우 베팅 금액을 잃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리마켓이 정치·경제를 넘어 문화 이벤트까지 예측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중화권 최대 문화 행사인 춘완을 주제로 선정한 것은 아시아 시장 공략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폴리마켓은 2024년 미국 대선 예측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탈중앙화 예측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