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美 연준 의장 선임 시 "시장, 금리인하 압박 직면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30 15:24 수정 2026-01-30 15:24

日 미즈호증권 "실제 인하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느릴 것"

日 오모리 쇼키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와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 케빈 워시
日 오모리 쇼키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와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 케빈 워시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가 선임될 경우, 시장이 지속적인 금리인하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시 선임 시 금리인하 압박 불가피


日 오모리 쇼키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워시가 연준 신임 의장으로 선출되면 시장은 지속적인 금리인하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를 지낸 인물로, 통화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그가 의장에 선임될 경우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인하는 쉽지 않아…FOMC 표결 구도 변수


그러나 오모리 전략가는 "지난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 상황을 고려하면, 워시에게 금리인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금리인하 속도를 잘못 판단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는 시장이 예상하거나 희망하는 것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FOMC 내부에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와 경제 연착륙 가능성 등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신임 의장이라 하더라도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셋보다 온건…달러-엔 환율 상승 요인


오모리 전략가는 또한 "시장은 워시가 (또 다른 후보인) 케빈 해셋보다 온건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이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시가 해셋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둘기파(완화 선호)로 평가받으면서, 향후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美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의장 지명 발표를 앞두고 금융시장은 차기 의장의 통화정책 성향과 실제 정책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