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8년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전망…개인투자자 접근성 대폭 확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26 12:08 수정 2026-01-26 12:08

日 금융청, 암호화폐 ETF 지정자산 편입 추진…투자자 보호 조치 병행

일본이 이르면 2028년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그동안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日 첫 암호화폐 ETF, 2028년 상장 목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보도를 통해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투자 ETF가 빠르면 2028년 시장에 상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다 편리한 투자 경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는 주로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하고 있으나, ETF 출시로 일반 투자자들도 증권 계좌를 통해 손쉽게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日 FSA, 지정자산 범위 확대…투자자 보호 강화 방침


일본 금융청(FSA)은 암호화폐를 ETF의 지정자산 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동시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강화 조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 당국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日 노무라·SBI 등 대형 금융그룹 출시 준비…도쿄증권거래소 승인 필수


노무라홀딩스와 SBI홀딩스 등 일본의 주요 금융그룹들이 일본 최초의 암호화폐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상품은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상장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거래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일본도 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ETF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다만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확보가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일본의 암호화폐 ETF 승인은 아시아 지역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