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뱅크먼-프리드는 장기 복역 중... 협조자와 주범의 극명한 엇갈린 운명
FTX 거래소 붕괴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 연구소(Alameda Research)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금일 美 연방교도소에서 석방된다.미국 연방교도소관리국(Federal Bureau of Prisons)의 기록에 따르면, 엘리슨은 이날 정식으로 석방 절차를 밟게 된다. 그는 지난해 10월 코네티컷주 교도소에서 사회 내 구금(community confinement) 시설로 이송된 바 있으며, 이후 약 3개월 만에 완전한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엘리슨의 조기 석방은 수사 당국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소송 통지문을 통해 FTX 창업자이자 前 CEO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사기죄로 여전히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반면, 엘리슨을 포함한 여러 고위 임원들이 당국과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안은 아직 법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엘리슨 외에도 FTX Trading의 前 최고기술책임자(CTO) 지샤오 왕(Zixiao Wang)과 FTX의 前 공동 수석 엔지니어 니샤드 싱(Nishad Singh) 등이 SEC와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협조적 태도가 FTX 사태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이에 따른 사법적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뱅크먼-프리드는 장기 복역을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